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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달

생후 9개월 아기 발달 + 이유식 후기 가이드 (33~36주차)

by 엄마땅콩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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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개월은 아기가 활발한 기어 다니기, 잡고 서기, 서서 이동하기 등의 운동 발달을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 행동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언어와 감정 표현, 사회성, 인지 능력도 함께 발전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부모와의 소통을 시도하게 됩니다. 식사면에서는 **이유식 후기(3단계)**에 접어들며, 씹는 연습손으로 먹기 시도도 활발해집니다.


🔹 생후 33주차: “기어 다니기 마스터!”

운동 발달

  • 기어 다니기 속도와 방향 전환 능력이 매우 좋아집니다.
  • 원하는 물건을 찾아 이동하고 집을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 앉았다가 무릎 세우기 → 서기까지도 가능하며, 체력이 부쩍 늘어납니다.

육아 팁

  • 다양한 높이와 위치에 장난감을 두고 탐색 욕구를 자극해 주세요.
  • 넘어짐 방지를 위해 양말 대신 미끄럼 방지 발달화를 활용할 수 있어요.
  • 활동량이 늘어난 만큼 낮잠과 수면 루틴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 생후 34주차: “의사 표현이 분명해져요”

정서 및 사회성 발달

  • 싫으면 고개를 젓거나 손을 뿌리치는 등 감정을 분명히 표현합니다.
  • 가족, 특히 엄마/아빠와 애착이 깊어지며,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합니다.
  • ‘빠이~’, ‘안돼’ 같은 단어에 반응하며 간단한 지시도 이해하려고 합니다.

놀이 팁

  • “어디 있지?”, “토끼 어디?”와 같은 간단한 질문 놀이를 해보세요.
  • 손유희, 음악에 맞춘 율동 등 동작과 리듬을 연계한 활동이 인지 발달에 좋아요.
  • ‘도리도리’, ‘까꿍’, ‘짠!’ 같은 일상 루틴 속 놀이는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생후 35주차: “이유식 3단계(후기) 진입 시작!”

이유식 변화 포인트

  • 입 안에서 씹는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식감은 7배죽 → 되직한 죽 형태 → 으깬 형태로 넘어갑니다.
  • 하루 식사량은 이유식 3회 + 간식 1회를 목표로 합니다.

이유식 후기 예시 식단

시간식사 구성질감
오전 쌀 + 소고기 + 시금치죽 되직한 죽
오후 감자 + 브로콜리 + 닭고기 으깨기
저녁 고구마 + 배 + 두부 숟가락으로 퍼먹기 가능

주의 사항

  • 치아가 나기 시작해도, 여전히 으깰 수 있는 부드러운 질감이 적당합니다.
  • 이유식 중 질감 변화에 예민한 아기는 천천히 단계를 조정해 주세요.
  • 간식으로 바나나, 두부, 감자찜 등 소화 잘되는 음식을 활용하세요.

🔹 생후 36주차: “움직이며 배우는 시기”

운동 및 인지 발달

  • **가구를 잡고 옆으로 걷기(크루징)**를 시작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 간단한 퍼즐이나 블록을 쌓거나, 구멍에 넣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손을 들거나, 부모의 말에 비언어적 반응을 보입니다.

놀이 팁

  • 손 근육 발달을 위해 블록 맞추기, 쌓기, 손가락으로 누르는 놀이를 자주 해주세요.
  • 뚜껑 열기, 껍질 벗기기 등 원인-결과 놀이도 재미있어합니다.
  • 이름 부르기, 눈 마주치기, 박수치기 등으로 사회적 반응을 격려해주세요.

생후 9개월 발달 요약

항목내용
운동 발달 기기 숙련, 잡고 서기/옆으로 걷기 시도
인지 발달 단어 이해 시작, 원인-결과 관계 이해
언어 발달 “엄마” “빠빠” 같은 의미 있는 옹알이 가능
정서 발달 감정 표현 증가, 애착 명확, 분리불안 가능
이유식 하루 3회+간식, 이유식 후기, 질감 변화 중심

부모를 위한 조언

  1. 혼자 하려는 욕구를 존중해 주세요
    아기가 숟가락을 잡고 스스로 먹으려는 시도를 하더라도 어지럽혀도 괜찮아요. 스스로 해보며 배우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2. 지속적인 언어 자극
    말 못 하는 시기라도, 아기는 부모의 말을 들으며 언어 능력을 흡수합니다. 행동과 말을 일치시켜 자주 말 걸기를 실천해 주세요.
  3. 위험 방지 환경 만들기
    서기, 걷기 단계에 가까워지므로 문틀, 모서리, 작은 물건 삼킴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합니다.
  4. 정서 안정과 수면 루틴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시기이니 낮에는 충분한 교감, 밤에는 일관된 수면 루틴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생후 9개월은 아기의 삶이 ‘정적인 관찰자’에서 ‘능동적인 탐색자’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기어 다니기, 잡고 서기, 이유식 후기로의 진입 등 성장 변곡점이 많아 부모의 인내와 격려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아기와 함께 매일을 소중하게 보내며, 이 시기의 호기심과 애착을 든든히 쌓아나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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