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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아기 발달 사항 언어 말하기 낮잠 소근육 대근육

by 엄마땅콩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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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는 아기가 돌을 지나 진짜 '두 돌'을 맞이하는 시기로, 말문이 터지고 자아가 폭발하면서 부모와의 ‘협상’도 시작되는 아주 흥미로운 시점입니다.


1. 신체 발달

● 몸의 균형이 점점 안정돼요

  • 걷기, 뛰기, 계단 오르내리기가 매우 능숙해지고,
  • 공을 찬 후 따라가고, 가볍게 점프하는 동작도 자연스럽게 해냅니다.
  • 달리기를 하다가 멈추기, 방향 전환 등 움직임 조절력도 발달합니다.

● 손놀림도 점점 정교해져요

  • 블록 6~8개 쌓기, 간단한 퍼즐 맞추기, 병뚜껑 열고 닫기도 가능해요.
  • 숟가락 사용은 거의 완벽해지며, 포크도 서툴지만 시도할 수 있어요.
  • 색연필로 낙서, 단순한 선이나 원을 그리는 것도 시작됩니다.

2. 언어 발달

● 말문이 ‘펑’ 터지는 시기!

  • 사용하는 단어는 200~300개 이상, 문장은 2~3단어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 예: “엄마 물 줘”, “강아지 밥 먹어”, “이거 내 거야”
  • 말의 속도도 빨라지고, 자기 감정이나 요구를 말로 표현하려는 욕구가 커집니다.

● 질문과 관찰이 많아져요

  • “이거 뭐야?”, “왜?”, “누구야?” 같은 호기심 가득한 질문이 많아지고,
  • 일상에서 들은 말을 따라 하거나 자신만의 문장으로 응용하기도 해요.

✅ 이 시기에는 말을 걸어주고, 설명해주며, 반복해주는 것이 언어 발달에 큰 자극이 됩니다.


3. 인지 발달

● 기억력과 상상력이 크게 발달

  • 하루 전, 이틀 전 있었던 일도 기억하고 말로 표현하려고 합니다.
  • 예: “어제 할머니 왔어”, “아빠 회사 갔어”
  • 상상놀이에 빠져들기 시작하며, 인형에게 밥을 주고, 잠을 재우는 등 역할놀이가 활발해집니다.

● 문제 해결 능력 향상

  • 뚜껑 열고 닫기, 간단한 자물쇠 풀기, 물건 크기·모양 맞추기 등에 흥미를 보이고,
  • 혼자서 해보려는 의지가 강해져요.

4. 정서 및 사회성 발달

● “내가, 내가!” 자아 폭발기

  • 모든 것을 혼자 하려고 하고, 방해받으면 울거나 화를 내요.
  • 자아가 강해지는 시기로, 자기 결정권을 요구하며 “싫어!”, “안 해!”라는 표현도 많아집니다.

● 감정 표현이 더 다양해져요

  • 기쁨, 분노, 억울함, 부끄러움 등을 더 뚜렷하게 표현합니다.
  • 아직 감정 조절은 미숙하지만, 슬플 땐 안아 달라고 하고, 기쁠 땐 웃고 박수 치는 등 감정 표현이 자연스러워집니다.

● 또래와 함께 놀기 시작

  • 또래 친구와 같은 놀이를 시도하거나, 옆에서 모방하면서 **‘병행 놀이’**를 자주 합니다.
  • 장난감을 서로 탐내거나 다투는 경우도 많아지는데, 이는 사회적 상호작용 학습의 일부예요.

5. 생활 습관

● 수면

  • 하루 총 수면 시간은 11~13시간, 밤잠은 10시간 이상, 낮잠 1회(1~2시간) 유지됩니다.
  • **수면 루틴(예: 책 → 노래 → 취침)**을 잘 정리하면 밤잠이 더욱 안정돼요.

● 식사

  •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고, 혼자 먹으려고 합니다.
  • 편식, 식사 거부, 음식 던지기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식사에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색감, 모양, 플레이팅 등 작은 자극이 도움이 됩니다.

6. 추천 놀이와 자극법

● 언어 자극

  • 그림책 자주 읽기: 하루 2~3권 반복 읽어주기 좋아요.
  • 대화형 놀이: “이건 뭐야?”, “누가 있어?”, “어떻게 해?” 등 질문 자주 하기
  • 노래 부르기손유희도 언어+신체 발달에 좋아요.

● 창의력과 상상 놀이

  • **역할놀이(병원, 식당, 인형 엄마놀이 등)**를 함께 하며 표현력 키우기
  • 블록, 도형 맞추기, 낚시 놀이 등으로 문제 해결력 자극

● 신체 활동

  • 공놀이, 미끄럼틀, 균형잡기 놀이, 발로 굴리기, 작은 장애물 넘기기 등으로 대근육 자극
  • 하루 최소 30분 이상은 야외에서 자유롭게 뛰놀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건강 관리 및 발달 체크

● 예방접종 확인

  • 생후 24개월에 해당하는 DTP 4차, IPV 4차, 일본뇌염(사백신) 3차 등을 확인하세요.
  • 성장곡선 확인, 언어·운동·정서 영역 발달 상태 점검도 병행합니다.

● 발달 체크리스트

  • 2~3단어 문장을 사용할 수 있나요?
  • 감정을 말로 표현하려 하나요? (예: 아파, 무서워, 싫어)
  • 혼자 옷을 입거나 벗으려 시도하나요?
  • 다른 사람의 말에 반응하고 대화를 이어가려 하나요?
  • 또래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놀 수 있나요?

마무리

생후 23~24개월은 ‘두 돌’을 앞둔 시기로, 자기 표현력, 신체 능력, 감정 조절, 사회성이 모두 함께 발전하는 전환점입니다.
이제 아기는 하나의 개체로서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말하고 행동하며, 부모와의 ‘협상 육아’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시기의 부모 역할은 “아이의 표현을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것”, 그리고 규칙을 알려주되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입니다.

 

 

협상육아란?


협상 육아’**는 아이가 자아가 강해지고 “싫어!”, “내가 할 거야!” 같은 표현을 자주 하게 되면서,
부모가 무조건적인 통제보다는 아이와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식의 육아를 말해요.

✅ 쉽게 말하면 이런 거예요:

❌ 전통 육아
✅ 협상 육아

📌 핵심은 3가지예요:

  1. 선택권을 주기
    아이가 스스로 결정했다고 느끼면, 협조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2. 예: “파란 옷 입을래? 노란 옷 입을래?”
  3. 감정 공감 먼저
    아이가 화를 낼 때 “왜 또 떼써?”가 아니라
  4. “아, 지금 이거 하고 싶었구나. 그래서 속상했구나~”
    → 감정을 먼저 받아주면 아이도 진정해요.
  5. 부드럽지만 단호한 기준 세우기
    선택은 주되, 기준은 명확히!
  6. “놀이터에서 더 놀고 싶지만, 해 지면 약속대로 집에 가는 거야.”

💡 왜 중요한가요?

  • 생후 18~36개월은 자율성과 통제가 충돌하는 시기예요.
  • 이때 무조건 억누르면 아이는 수치심과 반항심이 생기고,
  • 반대로 너무 풀어주면 규칙 없는 행동이 늘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되, 부모가 부드럽게 이끄는 ‘협상’이 효과적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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